저서

근대의 이중과제와 한반도식 나라만들기

백낙청 지음
출간일

2021-11-19

출판사

창비

책소개

이 책은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가 1990년대 이후 20여년간 천착해온 ‘이중과제론’을 전면에 내세운 최초의 단독저서다. 지난 10년간 한국사회는 격동의 시간을 보냈다. 박근혜정부의 탄생과 몰락, 그 몰락의 결정적인 요인이 된 세월호참사와 촛불대항쟁, ‘촛불정부’를 자임한 문재인정부의 등장과 전에 없던 남북미 대화의 실현, 코로나 팬데믹 등이 지난 10년을 빼곡히 채웠다. 그중에서도 2016~17년의 촛불대항쟁은 그 모든 변혁의 소원들이 분출한 현장이자 이후의 변화를 이끌어간 동력이라 할 수 있다. 저자는 근대 문명을 성찰하는 ‘이중과제론’과 한반도 현실을 분석하는 ‘분단체제론’의 관점에서 촛불대항쟁 전후 우리 사회를 바라본다. 아울러 촛불대항쟁이 일회성 항쟁이 아니고 세상과 나라를 크게 바꾸는 촛불혁명이 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짚어낸다. 우리는 어떤 나라를 만들고자 하는지 물으면서, 자본주의와 분단체제의 일대 전환을 위해 촛불혁명과 개벽사상의 주인들이 걸어갈 길들을 모색한다.

목차

책머리에
서장 촛불혁명과 개벽세상의 주인노릇을 위해

제1부
1장 근대, 적응과 극복의 이중과제
2장 3‧1과 한반도식 나라만들기

제2부
3장 한반도에서의 식민성 문제와 근대 한국의 이중과제
4장 근대 한국의 이중과제와 녹색담론: ‘이중과제론’에 대한 김종철씨의 비판을 읽고
5장 고(故) 김종철과 나
6장 동아시아공동체 구상과 한반도: 일본의 한국병탄 100주년을 맞아
7장 국가주의 극복과 한반도에서의 국가개조 작업: 동아시아 담론의 현실성과 보편성을 높이기 위해
8장 2013년체제와 변혁적 중도주의

제3부
9장 큰 적공, 큰 전환을 위하여: 2013년체제론 이후
10장 ‘촛불’의 새세상 만들기와 남북관계
11장 시민참여형 통일운동과 한반도 평화
12장 어떤 남북연합을 만들 것인가: 촛불혁명 시대의 한반도
13장 기후위기와 근대의 이중과제 대화 「기후위기와 체제전환」을 읽고

제4부 단평 모둠
1. 온전한 나라 만드는 중
2. 거버넌스에 관하여
3. 6‧15시대는 계속됩니다
4. 2010년의 시련을 딛고 상식과 교양의 회복을
5. ‘김정일 이후’와 2013년체제
6. ‘희망2013’을 찾아서
7. 사회통합,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8. 광복 70주년, 다시 해방의 꿈을
9. 신종 쿠데타가 진행 중이라면
10. 편안한 마음으로 투표합시다
11. ‘내란’을 당하고도 국민은 담대하고 슬기로운데
12. 새해에도 가만있지 맙시다
13. ‘촛불’이 한반도 평화를 만들어낼까
14. 촛불혁명과 촛불정부
15. 하늘을 본 뒤에 무엇을 할까
16. 촛불혁명이라는 화두
17. 다산학과 ‘근대’ 담론
18. 세상의 민낯을 본 뒤에 무엇을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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