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

[페이스북]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은 아직…”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은 아직 끝나지 않았고 어디까지 갈지 지금으로서는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또 설혹 큰 재앙까지 안 가고 이번 사태를 넘긴다 하더라도 오늘의 인류문명은 다음다음의 ‘괴질’을 거의 기약하고 있다는 강양구 <과학의 품격> 저자의 경고(“신종코로나바이러스, 끝이 아닌 이유,” 창비주간논평 2020.2.5.)도 무겁게 새겨들어야겠지요.

그러나 이런 때일수록 값싼 낙관이 아닌 희망도 소중한 것 같습니다. 본래 의미로 ‘전전긍긍’하는 마음가짐, 곧 도리에 벗어나지 않고자 삼가고 삼가는 마음을 일깨워주는 송혁기 고려대 한문학 교수의 ‘다산포럼’ 칼럼을 공유하는 까닭입니다. 감염병 창궐을 맞아 정부와 방역진은 마땅히 ‘과하다 싶을 정도로’ 철저히 대응해야 옳지만 국민과 특히 언론은 차분함을 잃지 않는 것이 도리겠지요. 국민의 불안과 공포감을 자극해서 정치적 반사이익을 보려는 언행이 도리에 어긋남은 더말할 나위 없고요.

‘입춘이라는 기적’을 누리고 실감하는 경자년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2020.2.5.
https://www.facebook.com/paiknc/posts/27393959260963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