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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신상철TV의 외롭고도 끈덕진 천안함사건 논의

신상철TV의 외롭고도 끈덕진 천안함사건 논의를 오랜만에 다시 소개합니다. 얼마 전에 새로운 연속기획을 시작해서 지금도 진행중인데 그중 최근 게시물입니다.

제목이 “개혁의 ‘핵’–천안함 사건”이고 ‘철학과 의지가 없는 자 감당 못한다’라는 부제를 달았지요. 둘다 음미해볼 의미심장한 구절입니다.

저 자신은 신상철 대표와 같은 전문성도 없고 용기도 부족하여 지난 11년간 간헐적인 언급을 해왔을 뿐입니다. 그런데 사건이 일어난 2010년의 연말에 신년칼럼을 쓰면서 천안함 침몰과 같은해 10월에 있었던 연평도 포격의 ‘함수관계’를 검토하면서, 천안함사건이 북한 소행일 경우(가설 A)와 그렇지 않을 경우(가설 B)를 설정하고 추론을 펼쳐보았습니다(“2010년의 시련을 딛고 상식과 교양의 회복을”[창비주간논평 2010.12.30], 졸저 <근대의 이중과제와 한반도식 나라만들기> 제4부 4번 꼭지).

거기서도 “정작 어려운 일은 천안함의 진실이 밝혀졌을 때가 아닐까”(윗책 386면)라고 썼는데, 그로부터 10년 이상 더 진실이 묻히며 사태가 곪아온 지금, 신대표 말대로 ‘철학과 의지가 없이는’ 도저히 감당 못할 일이 되었음이 확실합니다. 그렇다고 진실이 무한정 묻혀 있을 리도 없고요.

아무튼 천안함 사건이 어떻게 ‘개혁의 핵’을 이루는지에 대한 신대표의 견해를 경청하고 곱씹어들 보실 것을 권유합니다.

 

 

2021.12.17.
https://www.facebook.com/paiknc/posts/46952719971753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