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

[페이스북] 『백낙청 회화록』 서평 영상 소개

60년대 후반부터 제가 참여해온 각종 좌담과 대담, 인터뷰, 토론 등 ‘회화’들을 묶어서 <백낙청 회화록>이라는 제목으로 2007년에 다섯권, 2017년에 두권, 총 7권을 낸 바 있습니다. 방대한 분량이라 다 읽으신 분이 드물겠지만 저 자신은 저의 단독저서들보다 이 <회화록>에 오히려 큰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단독저서에도 여러 사람의 영향과 도움이 물론 녹아들어가 있지만, <회화록>은 공공연한 ‘집단지성’의 산물이거든요. 거기다 내 이름을 건 게 미안하기도 합니다만 제가 참여 안한 작업들과 식별하기 위해 불가피한 면이 있었지요.

보현TV의 눈 밝은 이보현님이 이 책의 쓸모를 알아보고 동영상으로 다뤄주셔서 얼마나 고마운지 모릅니다. 앞으로 몇편을 더 다루실려지는 모르겠으나 제1권 첫머리의 선우휘 작가와의 대담을 먼저 논평하셨더군요. 나로서는 무척 미숙하던 시기의 회화라 평소에 별로 염두에 안 뒀었는데, 그런 대담을 갖고도 물건을 만들어낸 걸 보고 감사는 물론 감동도 했어요.

업로드된 지 한참 되었지만 그동안 제 삶이 어수선해서 이제야 공유합니다.

 

2022.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