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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백낙청 회화록』 두번째 서평 영상 소개

보현TV에서 저의 <회화록> 서평 두번째 꼭지로 박형규 목사님과의 1978년 대담을 선정했군요. 지난번 선우휘 작가와의 대담 리뷰와 달리 이번에는 1970년대의 시대상황과 박목사님의 활약, 사상 등을 풍부하게 소개했습니다. 이렇게 논의의 확장이 가능하다는 게 <회화록>의 쓸모이기도 하지요.

사실 박형규 목사가 어떤 분이고 어떤 활동을 하시며 어떤 생각으로 그런 일을 하시는지가 당시의 엄혹한 언론상황에서 전혀 보도되지 못했습니다. 그 점에서 창비 잡지가 그분을 모셔다 상세한 활동보고와 소신피력의 기회를 제공해드린 것은 시대적 ‘침묵의 카르텔’을 깨는 언론활동이기도 했어요. 지금은 이런 논의의 금기가 풀린 지 오래라 무심코 넘어가시는 분도 많겠지만.

기왕에 ‘자뻑’으로 나선 김에 한마디 덧붙이면^^ 대담은 그런 ‘언론활동’뿐 아니라 기독교와 불교의 만남 가능성 등 요즘도 의미가 없지 않은 ‘고급담론’도 포함되어 있어요.

보현TV는 다음번에 박목사님의 회고록 <나의 믿음은 길 위에 있다>(2010)를 본격적으로 소개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이런 수준 높은 서평 티브이가 있다는 게 고마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202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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