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서

변혁적 중도의 때가 왔다
2025-07-25
창비
현대사의 부침 속에서 분단과 전환을 동시에 사유해온 한국 지성의 좌표,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의 정치비평서 『변혁적 중도의 때가 왔다: 나라다운 나라를 어떻게 만들까』가 출간되었다. 촛불혁명 이후 약 10년, 두번의 대통령 탄핵을 거쳐 시민의 힘으로 민주주의를 회복한 2025년, 한국사회는 다시 한번 중대한 기로 앞에 서 있다. 특히 새롭게 출범한 정부가 ‘중도’와 ‘통합’을 국가 운영의 핵심 키워드로 내세운 지금, 그 구체적 방향과 내용을 두고 깊이 있는 논의가 절실한 시점이다. 『변혁적 중도의 때가 왔다』는 이러한 격변의 정세를 위기가 아닌 전환의 기회로 삼아, 통합과 개혁을 아우르는 새로운 체제, 이른바 ‘2025년체제’의 비전을 제시한다. 지금이야말로 저자가 오랫동안 연마해온 개념 ‘변혁적 중도’를 발판 삼아 대립과 반목을 넘어서는 새로운 중도의 길을 모색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 민주주의 발전의 굴곡마다 이론과 실천을 함께 고민해온 저자의 시선은 내란 정국을 포함한 최근의 정치적 흐름을 예리하게 진단하는 한편, 오늘날 ‘빛의 혁명’을 이끈 시민의 역량을 역사적으로 이해하고 앞으로의 변화를 위한 동력으로 평가한다. 어제의 혼란을 걷어낸 응원봉들이 앞으로 어떤 사상적 기초 위에서 민주주의 역사를 발전시켜나갈 것인가. 이 책은 그에 대한 치열한 고민이자 시민과 함께 써내려가는 체제 전환의 설계도다.
책머리에
I. 변혁적 중도의 때가 왔다
1. 변혁적 중도의 때가 왔다
2. ‘국민주권정부’와 중도정치
II. 변혁적 중도주의의 역사적 전개
3. 변혁적 중도주의와 한국 민주주의
4. 변혁적 중도주의와 소태산의 개벽사상
5. ‘2013년체제’를 준비하자
6. 큰 적공, 큰 전환을 위하여: 2013년체제론 이후
III. 촛불혁명과 진화하는 K민주주의
7. 촛불혁명과 개벽세상의 주인노릇을 위해
8. 성공하는 2기 촛불정부를 만들려면
9. 2023년에 할 일들: 살던 대로 살지 맙시다
10. 2024년 새해를 맞으며
11. 한반도정세의 새 국면과 분단체제
12. 시민의회 전국포럼 출범을 축하하며
IV. 2025년체제 구상을 위한 대담
13. 2013년체제 구상에서 촛불혁명으로: 백낙청 · 정현곤 대담
14. 2025년체제, 어떻게 만들 것인가: 백낙청 · 이남주 대담
수록문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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