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AI강국으로의 도약과 인문사회연구
AI강국으로의 대도약을 기하는 이른바 메가프로젝트들은 대한민국이 AI시대의 낙오자를 면할 거의 마지막 기회일지 모릅니다. 그런데 흔히 ‘위기가 기회다’라는 말을 하곤 합니다만, 지금은 ‘기회가 위기다’라는 명제를 곱씹어볼 때입니다.
저는 일찌기 어느 자리에서 ‘AI강국은 반드시 인문강국을 겸해야 한다’고 진언한 바 있는데 지금은 메가프로젝트의 규모와 수준에 부응할 미증유의 수준으로 ‘인문정신’을 발휘하고 그동안 소홀히했던 인문사회연구 생태계 창달을 시도할 때입니다.
링크하는 김진균 성대 초빙교수의 컬럼을 보면 올해 학술연구재단의 인문사회연구 지원이 어떤 규모와 수준인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인문사회연구 지원이 아예 완전 삭감되던 시절에 비하면 그나마 개선이라고 할 수 있지만, AI 메가프로젝트가 초래하는 ‘기회이자 위기’에 대한 개념은 전혀 없음이 명백합니다.
이것은 학술연구재단 차원에서 해결될 문제도 아니지요. 대통령과 청와대 정책실이 나서서 별도의 특단 대책을 강구할 때입니다. 그리고 그분들은–제가 일부러 생소한 표현을 씁니다만–물질개벽에 상응하는 정신개벽이야말로 사람이 AI기술과 산업의 노예가 되기를 피하고 새 세상의 온전한 주인노릇 하는 길임을 되새겨보셨으면 합니다.
기회야말로 위기이고, 어떤 위기인지를 깨달을 때 새로운 차원의 기회가 열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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