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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세월호참사 10주년, 이제 더 많이 연대할 때

어제가 세월호참사 10주년이었지요. 세월호 연속기획 중 네번째인 오늘치 <창비주간논평> 김혜진 생명안전시민넷 공동대표의 글을 공유합니다.
참사 이후 “위험사회, 각자도생의 사회”를 안전사회로 만들려는 유가족과 시민들의 노력이 시원스런 성과를 못 냈기 때문에 재작년의 이태원참사를 비롯해 또 무수한 참사가 일어나는 걸 지켜봐야 했지요. 물론 시민들의 노력이 완전히 헛된 것은 아니었고 지금도 조금씩 진전을 보고 있지만요.
각자도생의 사회는 길게 보면 누구한테나 해로운 것이지만 당장은 그게 가장 이롭게 느껴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각자도생하는 경쟁에서 이길 확률이 높은 돈 많은 사람, 권력 있는 사람, 기타 사회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있는 사람들이지요. 그래서 진상규명조차 기를 쓰고 방해하는 세력이 그토록 강력한 거겠지요.
4.10총선은 이런 사람들의 국정지배에 대한 심판이기도 했다고 믿습니다. 세월호를 기억하는 사람들을 포함해서 “이태원참사와 오송참사 등 참사 피해자들이 외롭거나 지쳐서 스러지지 않도록 더 많이 모이고 더 많이 연대해”볼 만한 때가 온 것입니다.
그동안 희생된 수많은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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