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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가덕도 신공항, 서두르지 말고 큰 그림으로

가덕도신공항 결정을 서두르지 말아야 한다는 것, 건설을 한다면 부산과 전 국토의 균형발전을 위한 큰 그림을 갖고 해야 한다는 것, 모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고 김석철 교수(건축가, 도시설계가)가 <한반도 그랜드 디자인>(창비 2012)을 출간한 직후 일종의 보론으로 가덕도신공항의 개념설계를 완성해서 도안까지 만들었는데 당시 대통령선거 막바지라서 발표를 유보했지요. 원래 그는 가덕도에 부정적이었는데, 한반도와 대한민국의 물리적 공간을 새롭게 구상하면서 ‘동남권 신공항’ 차원을 넘어설 가덕도공항의 가능성을 발견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부산이 한반도의 수도권 일극체제를 넘어서는 새로운 역할을 해줬으면 좋겠다. 그러려면, 남부권 초광역경제권을 형성하고 부산이 이를 세계와 연결해야 한다. 남부권의 핵심 메트로를 더 긴밀하게 연결해야 한다. 대구~전주 간, 광주~부산·울산 간, 남해안 벨트 연결을 통해 남부권의 격자형 고속 교통망을 구축하도록 한다. 남부권 내에 중증·응급 질환에 대응하는 의료거점을 세우고, 아시아의 관광거점이 될 수 있는 랜드마크와 관광벨트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이일영 교수의 생각과 기본적으로 통하는 구상이었지요.

 

202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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